[2025-2026 독감 백신] 3가와 4가 백신의 결정적 차이와 WHO의 충격적인 권고 변화 💉🦠
매년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병원마다 독감 예방접종 안내문이 붙습니다. 이때 많은 분이 고민에 빠지게 만드는 것이 바로 '3가 백신'과 '4가 백신'의 선택입니다. 숫자가 높으니 당연히 4가가 더 좋을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기 쉽지만 2024년부터 전 세계 보건 당국과 백신 시장에는 거대한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독감 바이러스의 생태계가 완전히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돈을 더 주고서라도 4가를 맞는 것이 유행이었지만 이제는 전문가들이 다시 3가를 권고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도대체 독감 바이러스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그리고 올해는 어떤 백신을 맞아야 우리 가족의 건강을 확실하게 지킬 수 있는지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3가와 4가의 정확한 성분 차이부터 가격, 부작용 그리고 달라진 접종 가이드라인까지 상세하게 파헤쳐 드립니다.

독감 백신의 '가(価)'는 예방할 수 있는 바이러스의 종류 수를 의미합니다. 독감 바이러스는 크게 A형, B형, C형으로 나뉘는데 사람에게 주로 유행하여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A형 2종류와 B형 2종류입니다.
3가 백신은 A형 바이러스 2종(H1N1, H3N2)과 B형 바이러스 1종(빅토리아)을 포함하여 총 3가지 바이러스를 예방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과거 국가예방접종(NIP) 무료 백신은 대부분 이 3가 백신이었습니다.
반면 4가 백신은 3가 백신의 성분에 B형 바이러스 중 하나인 '야마가타' 계열을 추가하여 총 4가지 바이러스를 방어합니다. 이론적으로는 방어 범위가 넓은 4가 백신이 더 유리하다고 여겨져 왔으며 최근 몇 년간은 무료 접종도 4가로 전환되는 추세였습니다.
하지만 A형 독감은 변이가 심하고 증상이 독한 반면 B형 독감은 상대적으로 증상이 경미하거나 봄철에 유행하는 특징이 있어 어떤 조합을 선택하느냐가 예방의 핵심이었습니다.


여기서 2025년 독감 백신 시장의 가장 큰 이슈가 등장합니다. 바로 4가 백신에만 들어가는 'B형 야마가타' 바이러스가 지구상에서 자취를 감춘 것입니다.
코로나19 기간 전 세계적으로 강력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면서 전파력이 상대적으로 약했던 B형 야마가타 바이러스가 자연적으로 소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0년 3월 이후 전 세계적으로 야마가타 계열 바이러스가 자연 감염된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존재하지 않는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 굳이 백신 성분을 추가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따라서 WHO는 2024-2025 절기부터 독감 백신 구성에서 B형 야마가타를 제외하고 다시 3가 백신으로 돌아갈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습니다. 이는 백신 제조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면역 반응을 줄이기 위함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당장 병원에 가면 어떤 백신을 맞아야 할까요. 현재 한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가 백신 생산 라인을 변경하는 과도기에 있습니다.
여전히 시중에는 4가 백신 재고가 남아있거나 기존 생산 공정으로 인해 4가 백신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설명했듯 4가 백신을 맞는다고 해서 더 큰 이득이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이미 사라진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3가 백신만으로도 현재 유행하는 독감을 예방하는 데는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오히려 불필요한 성분을 뺀 3가 백신이 면역 체계에 부담을 덜 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만약 병원에서 3가와 4가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굳이 비싼 비용을 지불하며 4가를 고집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국가 무료 접종 대상자라면 제공되는 백신을 믿고 맞으시면 됩니다.
아래 표를 통해 3가와 4가의 현재 상황을 비교해 보세요.
| 구분 | 3가 백신 | 4가 백신 |
| 포함 바이러스 | A형 2종 + B형(빅토리아) | A형 2종 + B형 2종(빅토리아+야마가타) |
| WHO 권고 | 현재 권장 사항 (표준) | 야마가타 제외 권고로 점차 축소 |
| 예방 효과 | 현 유행 바이러스 100% 커버 | 3가와 동일 (야마가타는 유행 안 함) |
| 가격 | 상대적으로 저렴하거나 무료 | 유료 접종 시 비용 발생 가능 |
| 비고 | 필수적인 방어막 형성 | 불필요한 성분 포함 가능성 |
백신의 종류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언제 맞느냐'입니다. 독감 백신은 접종 후 약 2주가 지나야 체내에 방어 항체가 형성됩니다.
우리나라의 독감 유행 시기는 보통 11월 말부터 시작되어 이듬해 4월까지 지속됩니다. 따라서 가장 이상적인 접종 시기는 10월에서 11월 사이입니다.
너무 일찍 맞으면 봄철에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고 너무 늦게 맞으면 항체가 생기기 전에 독감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11월을 넘겼다고 해서 접종을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늦더라도 12월이나 1월에 접종을 하면 봄철 B형 독감 유행이나 뒤늦게 찾아오는 A형 독감 유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어르신은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국가에서는 감염 시 합병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NIP)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생후 6개월부터 13세 어린이, 임신부, 그리고 65세 이상 어르신이 그 대상입니다. 매년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하는 시기에 맞춰 지정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하면 신분증 확인 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접종 후에는 접종 부위가 빨갛게 붓거나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미열이나 근육통 같은 가벼운 몸살 기운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 몸이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연습을 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하지만 고열이 지속되거나 호흡 곤란, 두드러기 등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접종 당일은 무리한 운동이나 목욕을 피하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부작용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Q1. 감기 기운이 있는데 백신을 맞아도 되나요?
미열이나 가벼운 콧물 정도라면 접종이 가능하지만 38도 이상의 고열이 나거나 컨디션이 심하게 좋지 않다면 증상이 호전된 후에 맞는 것이 좋습니다. 몸이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을 때 백신이 들어가면 면역 체계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습니다.
Q2. 독감 백신을 맞으면 독감에 절대 안 걸리나요?
아닙니다. 백신의 예방 효과는 건강한 성인 기준으로 약 70~90% 정도입니다. 백신을 맞더라도 독감에 걸릴 수 있지만 증상이 훨씬 가볍게 지나가고 폐렴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막아주는 효과가 탁월합니다.
Q3. 코로나19 백신과 동시에 맞아도 되나요?
네, 가능합니다. 질병관리청과 WHO는 독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의 동시 접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각각 다른 팔에 맞는 것이 좋으며 동시 접종으로 인한 부작용 증가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Q4. 임신부가 맞아도 태아에게 안전한가요?
임신부는 독감 고위험군으로 반드시 접종해야 합니다. 임신 주수와 상관없이 접종이 가능하며 엄마가 만든 항체가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되어 출생 후 아기를 보호하는 효과까지 있습니다.
Q5. 계란 알레르기가 있으면 못 맞나요?
과거에는 계란 유정란에서 바이러스를 배양했기 때문에 제한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세포 배양 방식의 백신도 많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병원에 미리 문의하여 세포 배양 백신이 있는지 확인하고 의사와 상담 후 접종하면 됩니다.
Q6. 작년에 맞았는데 올해 또 맞아야 하나요?
네, 매년 맞아야 합니다. 독감 바이러스는 매년 변이를 일으키며 유행하는 종류가 달라집니다. 또한 백신으로 형성된 항체의 예방 효과는 약 6개월 정도 지속되므로 해마다 새로운 백신을 접종해야 합니다.
Q7. 3가 백신이 4가보다 가격이 싼가요?
일반적으로 유료 접종의 경우 3가 백신이 4가 백신보다 저렴합니다. 하지만 앞서 설명했듯 효능 면에서 현재 3가가 결코 뒤처지지 않으므로 가성비를 고려한다면 3가 백신도 훌륭한 선택입니다.
본 게시글은 작성 시점의 질병관리청 및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 사항과 일반적인 의학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와 기저 질환, 알레르기 여부에 따라 접종 가능 여부와 권장되는 백신 종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접종 시기와 백신 선택은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전문 의사와 상담 후 결정하시기 바라며 본 정보의 활용으로 인한 결과에 대해 작성자는 법적 책임을 지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